- [노승림의 인사이드아웃] 판문점 울려퍼진 ‘4박자 아리랑’… 진취성·동질감 담아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7일 판문점에서 전통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전통의장대는 ‘아리랑’을 연주했다. 국민일보DB 전통적인 3박자 원형이 아닌 4박자의 행진곡풍 편곡 버전 ‘아리랑’은 남북한이 공유하는 문화이자 정서적 차이를 함유 남북교류는 물론 서방세계에 한민족의 정체성을 소개하는 중요한 지렛대로 자리매김 11년 만에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의 감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이 회담의 논제는 애초에 ‘비핵화’와 ‘종전 ...
- 입력:2018-04-29 16:05:03
- 가장 궁금한 ‘벤치회담’ 30분… ‘비핵화 조율’ 가능성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마술공연을 보며 크게 웃음 짓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술을 권하는 모습. 청와대는 29일 페이스북에 정상회담 당일 미공개 사진들을 공개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美의 비핵화 일정과 조건 ‘北이 넘어선 안 될 선’ 등을 文 대통령이 설명했단 관측 金 위원장, 폼페이오 방북 때 나눴던 이야기 전했을 수도 북측서 난색을 표했던 일정 12시간에 달했던 남북 정상의 일정 중 발언의 일부...
- 입력:2018-04-29 16:05:03
- 격동의 2018… 한반도 명운 건 ‘6개월 정상외교전’
- 南·北·美·中·日·러 정상 전방위서 교차, 연쇄 회담 북핵 위험 제거에 총력전 文 대통령, 9월 유엔총회서 남북 평화선언 공식화… 관련국 ‘종전 정상회담’ 주목 앞으로 6개월간 한반도의 명운을 건 정상외교전이 펼쳐진다. 남북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이 집중적인 교차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위험 제거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모두 전면에 나서는 전방위 외교전이다. 현재 북핵 외교...
- 입력:2018-04-29 16:05:03
- 군사부문 합의이행… 신뢰구축·북핵해결 땐 ‘군축협상’도 가능
- DMZ 평화지대 구축 NLL 평화수역 설정 군사회담 통해 구체화 우발 충돌 방지 위해 軍 수뇌부 핫라인 방안도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합의한 만큼 앞으로 이와 관련한 군사 당국 간 협의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군사적 신뢰 구축 방안과 관련해 “우발적 군사 충돌과 확전 위험이 문제인데,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방지하는 실효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군사 부문 합의가 과거와 달리 실...
- 입력:2018-04-29 16:05:03
- 스스로 퇴로 막은 北 ‘비핵화 의사’ 주민들에게도 공식화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자 신문 1∼4면에서 남북 정상회담 및 판문점 선언 채택 사실을 공개했다. 노동신문은 남북 정상이 종전선언 추진과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확인했다는 사실도 모두 보도했다. 사진도 61장이나 실었다. 노동신문 NLL·군축 표현 이례적 사용 “주민들은 핵보유국으로 美와 담판 의미로 받아들일 것” “미국식 민주주의는 反인민적” 자신들의 체제 우월성 주장… 경협 등 대비 내부 단속용인 듯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표현을 포함한 ‘판문점 선언’ 전문을 북한 주민들이 보는...
- 입력:2018-04-29 16:05:03
- ‘평화와…’ 표지석 쓴 여태명 교수 “깜짝 의뢰에 일필휘지”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기념식수를 한 후 원광대 여태명 교수가 쓴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여태명 원광대 미술학과 교수 3가지 서체 중 ‘민체’가 채택 ‘1박2일’·영화 ‘축제’ 글씨 유명 “역사적인 일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세계 이목이 집중된 그 순간 가슴이 벅차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서예가인 여태명(62) 원광대 미술학과 교수는 2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틀 전 TV로 지켜보던 그 순...
- 입력:2018-04-29 16:05:03
- 韓美정상 “북미회담서 비핵화 구체안 합의토록 긴밀 협의”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8일 밤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 푸틴 대통령. 청와대 제공, 국민일보DB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싱가포르 등 2∼3곳 거론 푸틴, 6월 러 월드컵 맞춰 문 대통령 국빈 방문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28∼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 입력:2018-04-29 08:25:01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경협 제대로 전개할 준비해야”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 간 만찬 뒤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가운데), 가수 조용필씨와 사진을 찍고 있다. 박 회장 페이스북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 간 만찬에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대로 경협을 전개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박 회장은 “앞으로 경협과 교류가 가능해지는 시기가 오면 정말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함께 번영하는 길을 가도록 모두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
- 입력:2018-04-29 09:30:01
- 김정은 “불가침 약속하면 왜 核 갖고 어렵게 살겠나”
- “체제 보장 땐 核 불필요”… 완전한 비핵화 직접 언급 “5월 핵실험장 공개 폐쇄”… 美 요구에 先 조치 성의 文, 미·일·러 정상과 연쇄 통화… ‘김정은 속내’ 전달 南·北·美 정상회담 열어 종전선언 방안 논의 추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이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느냐”며 미국이 체제를 보장할 경우 완전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직접 밝힌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 전문가와 ...
- 입력:2018-04-29 06:05:01
- “축하행사 길어 서빙시간 지연… 평양냉면 맛 100% 재현 실패”
- 북한 실무자들이 남북 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오른 평양 옥류관 냉면과 관련, “맛을 100% 재현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옥류관 제면기까지 판문점으로 공수했지만 축하 행사가 길어지면서 본래 맛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 환영 만찬은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됐다. 평양냉면은 오후 8시40분에야 테이블에 올랐다. 예정에 없던 축하행사가 계속돼 식사 준비가 늦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준비한 요술 공연이 진행될 때에도 음식 서빙이 되지 않았다”며 “5분 안에 면을 뽑아 국물에 담가...
- 입력:2018-04-29 08:30:01
- “전쟁은 없다”… 완전한 비핵화 선언
- 남북 정상이 미래로 발을 내딛고 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결과 갈등의 상징인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어서고 있다. 분단 후 70년, 6·25전쟁 휴전 65년 만이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이어갔다. 한반도의 봄, 평화는 이렇게 뚜벅뚜벅 걸어서 오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가을 평양서 정상회담… 연내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 추진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합의… 군사회담 수시 개최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
- 입력:2018-04-27 16:05:02
- [미술산책] 흰 소, 이 땅의 가족이야기
- 황영성 ‘가족이야기’ 캔버스에 유채. 2017. 현대화랑 회색 빛 마당에 흰 소 두 마리가 조용히 앉아 있다. 커다란 눈망울로 화폭 밖을 응시하는 순한 소다. 소 주위에는 호랑이와 토끼, 별과 달이 자리를 잡았다. 살구나무는 탐스러운 분홍색 꽃을 활짝 피웠고 새는 힘차게 하늘을 난다. 작은 초가집에는 한 가족이 정겹게 앉아 있다. 나무 아래 소년과 강아지는 꽃향기에 신명이 났다.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을 전원으로 훌쩍 데려가는 목가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풍경화다. 농촌마을에 찾아온 봄을 푸근한 시선으로 그린 화가는 황영성이다. 1941...
- 입력:2018-04-27 16:10:02
- 국제무대 데뷔 김정은, 긴장한 듯 몸 흔들고 목소리 떨리기도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뒤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양 정상 “결코 뒤돌아가지 않을 것”… 합의 실천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정상 간 합의 발표를 위해 외신기자들 앞에 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로비 앞에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결...
- 입력:2018-04-27 16:10:02
- 1년 내 두 번 만남…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시동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에서 국군의장대와 전통의장대를 사열하며 걷고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 의장대를 사열한 최초의 북한 최고지도자가 됐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가을 평양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기로 27일 합의했다. 남북 정상이 1년 내 두 차례 만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문 대통령이 집권 2년째인 올가을 평양 정상회담에 성공한다면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
- 입력:2018-04-27 16:10:02
- 평양 답방 놓고… 김정은 “비행기로” 文대통령 “철도로”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차례 방북을 권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다만 양 정상은 이동 수단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을 마치고 문 대통령에게 “오늘 걸어와 보니 우리 도로라는 게 불편하다. 비행기로 오시면 제일 편안하시다”며 “이제 오시면 공항에서 영접 의식을 하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정도는 또 닥쳐서 논의하는 맛도 있어야 한다”며 명확한 답을 피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 전 환담에서도 “...
- 입력:2018-04-27 16:10:02
- 서해 NLL을 평화수역으로… DMZ는 실질적 비무장화
- 남북 정상회담 군사부문 합의의 골자는 ‘전쟁 위험의 실질적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으로 요약된다. 구체적 합의 사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평화수역화, 비무장지대(DMZ)의 실질적 평화지대화, 적대행위 전면 중단이다. 남북은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북한은 그동안 서해 북방수역과 서북 도서 지역에 고강도 도발을 계속해왔다. 이번 합의는 화약고인 NLL 상에 남북이 같은 면적의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해 군사적 긴장 완화를 도모하자는 ...
- 입력:2018-04-27 16:10:02
- 중국 “역사적 남북 회담 바람직한 성과”
- 중국 정부는 27일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역사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안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 발표 후 루캉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오늘남북 정상은 성공적으로 회담을 가졌다”면서 “회담의 긍정적인 성과는 남북 간 화해와 협력 증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수호,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루 대변인은 “남북한은 하나의 민족이며,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이 대화 협상을 ...
- 입력:2018-04-27 16:10:02
- “개성공단 재가동 기대” 환영 무드
- 기업인들 TF 꾸려 대비… 시설 점검 위한 방북 희망 재계 “경협 땐 적극 동참”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27일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벅찬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두 정상의 판문점 선언으로 우리 개성기업인들은 머잖아 개성공단이 재개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키로 한 것,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해 활용키로 한 것에 크게 주목한다”며 “시설 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 입력:2018-04-27 16:10:02
- 김정은 “비핵화” 언급 안한 이유는… “핵무력 완성”과 배치 우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동 발표하면서도 ‘비핵화’라는 말만은 끝내 입 밖에 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연설 중 네 차례나 한반도 비핵화를 꺼낸 것과는 정반대였다. 김 위원장이 스스로 비핵화 언급을 하기에는 아직 북한 내부적으로 부담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공개 육성으로 비핵화 언급을 한 것은 2016년 5월 7차 노동당 대회 연설이 유일하다. 당시 김 위원장은 “세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만 밝혔다. 이 발언은 북한이 새로운 핵보...
- 입력:2018-04-27 16:10:02
- 일본 “한국에 경의… ‘독도 디저트’는 불필요했다”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등을 진지하게 논의한 것을 포괄적 현안 해결을 향한 전향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판문점 선언이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회담을 실현시킨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싶다”면서 “이번 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내용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로 듣게 될 것”이라며 “과거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선...
- 입력:2018-04-27 16:10:02
- 파격 제안하고, 농담 건네고… 거침없는 김정은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북 정상은 폭 2018㎜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왼쪽부터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 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판문점=이병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방명록에 남긴 서명.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다. 전체적으로 오른쪽 윗부분이 ...
- 입력:2018-04-27 16:10:02
- 외신 “올 노벨평화상은 한반도 평화… 트럼프보다 文대통령”
-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올해 노벨 평화상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이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특히 영국 BBC방송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애스턴대의 버지니 그르젤지크 박사는 BBC방송에 “한반도에 유화 국면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우 짧은 기한이 주어졌음에도 문 대통령은 북한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시켰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
- 입력:2018-04-27 16:10:02
- 개성 연락사무소는… “긴급 현안 조율·민간 교류 거점”
- 남북이 27일 북한 개성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공동연락사무소는 향후 남북 간 이슈를 조율하는 주요 창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남북 당국자들이 실시간으로 만나 긴급현안을 협의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락사무소 설치를 계기로 남북 협력의 대표적인 지역이었던 개성의 상징성도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에서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 지역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락사무소는 아직 정식 외교 관계...
- 입력:2018-04-27 16:05:02
- ‘人의 장막’ 김정은 경호대… 벤츠 따라 수백m 뛰며 호위
- 김 위원장이 오전 회담을 마친 뒤 전용 벤츠 차량을 타고 북측 판문각으로 이동하는 모습. 북한 경호원 12명이 달리는 차량 주변에서 호위하면서 뛰고 있다. 이들은 수백m 거리를 뛰었다. 아래 작은 사진은 차량 문에 붙어있는 김 위원장의 공식 휘장. 휘장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판문점=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에 모습을 드러내자 북한 공식 수행단을 포함해 24명이 김 위원장을 겹겹이 에워싸는 ‘인(人)의 장막’을 펼쳤다. 김 위원장을 제외한 전원이 ‘인공기&r...
- 입력:2018-04-27 16:05:02
- 남북 잇는 산업·자원·관광벨트… ‘한반도 신경제지도’ 급물살 타나
- 남북 정상회담을 발판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가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동해안과 서해안, 남북 접경지역을 H자 모양의 산업벨트로 묶는다는 게 뼈대다. 동해안과 북한의 금강산·원산·단천·청진·나진을 이어 ‘에너지·자원벨트’로, 한국의 수도권과 북한 개성공단·평양·남포·신의주를 연결해 ‘산업·물류·교통벨트’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비무장지대(DMZ)에는 환경·관광벨트가 조성된다. 문재인정부...
- 입력:2018-04-27 1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