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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230년 된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문화재청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에 있는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사진)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5호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는 높이 21.7m, 가슴높이 둘레 3.4m로 수령 230년 이상의 고목이다. 오리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지역을 대표하는 노거수(老巨樹)로 역사성이 큰 나무이며 크기와 둘레 등 규격이 월등해 희귀성이 높고,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자연 학술 가치가 높다”고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오리나무는 전통 혼례식 때 신랑이 가지고 가는 나무 기러기, 하회탈, 나막...
입력:2019-09-05 09:55:01
김상중 “‘그알’서 느낀 답답함… ‘나쁜 녀석들’로 대리만족” [인터뷰]
원작 드라마에 이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범죄자 군단을 이끌고 더 나쁜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형사 오구탁을 연기한 배우 김상중. 연극 ‘미저리’로 관객을 만나고 있기도 한 그는 “이 나이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드라마 ‘나쁜 녀석들’(OCN·2014)은 기발한 설정으로 이목을 모았다. 범죄자들이 더 악한 범죄자들을 소탕한다는 것. 그 통쾌함이란 기대 이상이었다. 시청자의 열렬한 지지가 쏟아졌고, OC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4.8%...
입력:2019-09-04 15:10:01
US오픈 20대 신예 돌풍… ‘빅3 천하’ 무너지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공을 쳐내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테니스 황제 페더러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4강에 진출했다. USA투데이연합뉴스디미트로프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될 다닐 메드베데프. USA투데이연합뉴스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달러·약 690억원)에서 20대 신예들의 기세가 매섭다. 노박 조코비치(32·세계랭킹 1위)에 이어 ‘황제’ 로저 페더러(38·3위)까지 탈락하며 최근 3년간 지속된 ‘빅3(페더러·조코비치·나달)...
입력:2019-09-04 15:10:01
류현진 “휴~” 슈어저·디그롬·소로카… 사이영상 경쟁자 하나같이 ‘흔들’
LA 다저스 류현진이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공을 던질 채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맥스 슈어저. 연합뉴스제이콥 디그롬. EPA연합뉴스마이크 소로카. AP연합뉴스최근 잇단 부진으로 사라지는 듯한 LA 다저스 류현진(32)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다시 올라가고 있다. 강력한 사이영상 경쟁자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4일(한국시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
입력:2019-09-04 15:10:01
[샛강에서-김준동] 교실엔 ‘조국 딸’만 있는 게 아니다
“조국 딸이 밟은 코스는 당시에는 극히 일부 상류층이나 알 만한 수법입니다. ‘조국 캐슬’이나 다름없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대학에 입학할 무렵인 2010년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한 한 인사의 말이다. 지난주 만난 그는 조 후보자 딸이 올라탄 사다리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일반인이 감히 올려다 볼 수 없는 ‘금수저 사다리’라는 말까지 했다. 입학사정관제는 이명박정부 때인 2008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등에 의해 시범 도입됐다. 이듬해에는 고려대, 성균관대 등으로 확대됐다. 학업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형 자료를 통해 학생의 잠재력과 소...
입력:2019-09-04 15:10:01
[내일을 열며-전재우] 여론몰이 주범 ‘실검’ 이젠 폐지해야
총력전이었을 게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실검) 상위 노출을 위한 전쟁. 실검 노출 알고리즘을 무력화하고 온라인 여론몰이를 하기 위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예 대놓고 검색어를 지정하며 상위 노출 작전을 실행했다. 소수의 사람이 검색해서는 실검 상위에 특정 단어를 노출시킬 수 없으니 많은, 아주 많은 사람을 동원해야 했다. ‘실검 캠페인’이라고 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이후 마케팅 업체나 특정 정치세력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검색어를 조작하는 상황을 막는 조치만을 했던 포털 업체들은 속수무책이었을 터. 다수의 개인이 직접 특정 단어를 ...
입력:2019-09-04 15:10:01
[3·1운동 100주년과 한국교회] 독립군에 연패한 일제, 간도 기독교인 마을 36명 ‘두 번 학살’
중국 지린성 룽징시 동청융진 런화촌에 있는 장암동 참변 유적지를 지난 7월 4일 찾았다. 1920년 10월 30일 일제 토벌군은 조선인 기독교 마을인 이곳에 난입해 40대 이상 남성 36명을 예배당에 몰아 넣고 불에 태워 죽였다. 옛 예배당 자리에서 800m 떨어진 지점에 묘소와 비석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 사진은 비석에 새겨진 문구.마을 입구의 한글 표지판.1919년 3월 13일 기독교인이 중심이 된 중국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의 만세 시위를 필두로 만주 전역에서 독립 시위와 무장 투쟁이 본격화된다. 일본은 이듬해인 1920년 만주 일대 독립군을 진압하기 위해 당시 한반도에 ...
입력:2019-09-04 11:10:01
백만 송이 황금빛 ‘태양 꽃’… 내 마음에 방긋
경남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 해바라기꽃 단지가 저녁노을에 물들며 황금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축제를 즐기고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인생샷’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진다.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고려동유적지.처서가 지나면서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때를 맞춰 가을 꽃축제도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그중 올가을엔 경남 함안이 관심이다. 여름·가을꽃의 대명사 해바라기가 황금빛 물결을 이루고 핑크뮬리가 분홍빛 융단을 깔아놓기 때문이다. 함안군 ...
입력:2019-09-04 05:15:02
[박형준 칼럼] 신권위주의의 그림자
민주주의 위협하는 신권위주의 네 가지 공통점은①의회 경시 ②정치 분열 이용 ③여론 선동 ④기득권 공격文정권의 조국 사태 대응에 신권위주의 징후가 보인다나라를 두 동강 내고, 내전하듯 몰아가는 것이 민주주의인가최근 세계적으로 신권위주의(new authoritarianism)라는 개념이 회자된다. 그것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거론되면서 부각된 용어다. 1980년대 필리핀 한국 대만 등 발전도상국에서 일어난 민주화 열풍은 넬슨 만델라의 남아공을 거쳐 급기야 냉전을 무너뜨리고 동구권으로 확산되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평처럼 ‘자유민주주의의 찬란한 세계화’를 구...
입력:2019-09-02 15:05:01
[김필균·임경섭의 같이 읽는 마음]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치열한 변신
‘나는 누구인가’. 소설 ‘가정법’은 이 질문을 정면에서 다룬 작품이다. 소설은 죽음을 경험한 주인공이 ‘나는 내가 되고 싶은 것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다. 은행나무 제공이 소설을 펴낸 작가 오한기. 은행나무 제공나는 중·고등학교 6년을 같은 학교에 다녔다. 지방 소도시의 천주교 재단 학교였는데, 나는 거기서 철학을 배웠다. 정확히 말하면, 철학을 배웠다기보다 ‘철학’이라는 수업 시간에 거기 앉아 있었다. 철학은 학교로 파견 나온 신부님이 가르쳤다. 철학 교과서도 있었다. 교과서는 소크라테스며 아리스토텔레스며 플라톤...
입력:2019-08-30 15:05:02
[창-김철오] 정치적 중립
올림픽 헌장에서 ‘정치’는 아홉 차례 언급된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락은 모든 준칙의 근간이 되는 7대 기본원칙 중 다섯 번째 항목의 도입부다. ‘올림픽 운동(Olympic movement) 안에서 스포츠 단체는 정치적 중립(political neutrality)을 채택해야 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정치적 갈등이 빚어질 때마다 강박적으로 되뇌는 ‘스포츠의 정치적 중립’은 올림픽 헌장에서도 으뜸이 되는 기본원칙에 명시된 국제 조약이다. 올림픽 헌장에서 그 이후로 여덟 차례 등장하는 정치 관련 조항은 기본원칙에 담지 못한 이행사항을 세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졌고...
입력:2019-08-30 15:10:01
[책속의 컷] 고양이 사진 찍기, 아침 시간이 최적
ⓒ岩合光昭이와고 미츠아키(69)는 일본에서 유명한 동물 사진가다. 특히 고양이 사진으로 명성이 자자한데, 최근 한국에 출간된 ‘고양이를 찍다’에는 ‘고양이 사진술의 결정판’이라는 부제까지 붙어 있다. 그런데 고양이 사진을 찍는 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걸까? 자, 우선 저자가 털어놓은 ‘영업 비밀’ 몇 가지만 알아보자. 일단 고양이가 출몰하는 지역을 알아야 한다. 카메라를 들이댈 때는 “빛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도 익히는 게 좋다. 특히 저자는 아침 시간을 적극 활용하라고 말한다. “이것이 고양이 촬영의 ...
입력:2019-08-30 15:10:01
[시가 있는 휴일] 자작나무 숲
모진 눈보라비바람 견뎌온 늙은 자작나무는난리 통에 가족을 꾸려온내 할미 할아비숲 일으켜 세우느라정신없이 앞만 보고 살아오셨지그래도 어린 것 낳아 기르고품에 보듬어 돌보셨지그 늙은 자작나무이젠 아랫도리 힘 다 빠져혼자 서 있지도 못하고 휘청거리다제풀에 쓰러지는데깜짝 놀라 달려온젊은 자작나무는 쓰러지는 나무를제 어깨로 고이 받아아기처럼 안고 쓰다듬어주네날은 저무는데자작나무 숲은 하얗게 빛나네이런 사랑과 정성과 따뜻함이 있어서더욱 고결하게 빛나네이동순의 시집 ‘강제이주열차’(창비) 중고려인의 강제 이주 역사는 우리네 근현대사에서 가장 아...
입력:2019-08-30 15:10:01
상위 20%는 어떻게 사회 불평등 재생산하나
미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리브스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단지 계급의 분화가 아니라 계급 분화의 영속성”이라고 강조한다. 사진은 빈부격차 문제를 다루며 올 상반기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빈부격차의 실태를 선명하게 드러낸 영화 ‘기생충’의 결말은 그로테스크하다. 창졸간에 살인범으로 전락한 가난한 집안의 가장 기택. 그는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로 전락해 살인을 저지른 장소인 부잣집으로 돌아가 지하실에 숨는다. 아들 기우는 어느 순간 아버지의 소재를 알게 된다. 하지만 그를 구할 방법은 없다. 영화에서는 기우...
입력:2019-08-30 15:10:01
[정흥호 총장의 성경과 선교] 복음은 양보도 타협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진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외국인 학생들이 지난해 5월 경기도 양평 학교에서 개최된 ‘ACTS 국제대학원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필리핀 전통 대나무춤을 추고 있다. 아신대 제공정흥호 아신대 총장유대인들은 선택받은 백성과 이방인을 구분했고 헬라인들은 문명인과 미개인으로 구분했다. 로마인들은 로마시민과 노예를 구분지어 놓았다. 복음에 있어서 위대한 단어는 ‘누구든지’(whoever)이며 이 단어는 예수님(요 3:16) 바울(롬 10:13) 요한(계 22:17)이 공통적으로 사용했다. 하나님의 관심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어떤 종족이나 어느 나라나 구별이 없다. 그 이유는 “한 분이...
입력:2019-08-30 06:50:01
‘성전’에서 경험한 하나님 사랑 ‘성산’ 이웃들에 퍼지도록
더크로스처치가 지난 12일 충북 괴산군 청소년심신수련원 보람원에서 주최한 ‘4/14 다니엘키즈캠프’에서 한 어린이 예배 팀원이 드럼을 치며 찬양하고 있다. 더크로스처치 제공박호종 목사“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7) 기도의 집에 대한 성경 구절 속에서 비슷한 듯하나 분명히 구별된 두 개념을 발견할 수 있다. ‘성전’과 ‘성산’이다. 성전은 다윗의 장막과 모세의 성막이 모두 포함...
입력:2019-08-30 06:45:01
딱딱한 신앙서적 ‘랩 영상’으로 홍보… 근엄 내려놓은 출판계
IVP 출판사가 최근 제작한 ‘2019 IVP 상반기 출간 도서’ 영상. 마케터들이 랩으로 자사 서적을 홍보하고 있다. 아래는 IVP 마케터 이승용 간사가 영상과 별도로 랩을 녹음하는 모습. IVP 제공생명의말씀사가 제작한 성경책 제작 공정 영상. 생명의말씀사 제공민경찬 비아 출판사 편집장(맨 왼쪽)이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릴 ‘슬기로운 독서생활’을 녹음하고 있다. 생명의말씀사가 제작한 성경책 제작 공정 영상. 비아 제공“존 스토트의/ 기가 막히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름부터 스윗한 레너드 스윗/ ‘관계의 영성’ 냈으니/ 신앙을 고민하는 분들/ 놓치지 말고 살펴...
입력:2019-08-30 06:35:01
손흥민, 초대 아시아 올해의 선수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아시아체육기자연맹(AIPSASIA) 초대 올해의 아시아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9일 “손흥민이 AIPSASIA 총회에서 올해의 아시아 선수 남자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IPSASIA는 지난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총회를 통해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 및 팀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남자 부문 초대 수상자가 됐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48경기에서 2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창단 이후 137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선봉장이었다. 독일 스포츠마케팅 매...
입력:2019-08-29 08:00:01
이상화·강남 10월12일 웨딩마치
빙속 여제 이상화(30·왼쪽 사진)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32·오른쪽)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29일 이상화 소속사 본부이엔티와 강남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0월 12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소속사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며 “새 출발을 앞둔 이들 앞날에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정글의 법칙 인 라스트 인도양’(SBS) 편에 함께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열애 사실이 공개되자 “5~6개월 전부터 호감...
입력:2019-08-29 08:00:01
[데스크시각-김찬희] 미래를 담보로 잡은 질주
현실감이 없는 숫자다. 녹고 얼기를 반복했을 700년이라는 시간의 두께는 가늠조차 어렵다. 굳이 갖다 붙이면 조선 건국이 1392년이니 그즈음에 씨앗을 품고 몸집을 키웠을 것이다. 이 막강한 무게의 시간이 최근 멈췄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에서 희귀한 장례식이 열렸다. 수도 레이캬비크 북동쪽에 있는 해발 1198m 오크(Ok) 화산을 덮고 있었던 오크예퀴들(Okjokull·오크 빙하)은 공식 사망선고를 받았다. 빙하는 시간 그 자체다. 최초의 눈 씨앗 위에 다음 해 그리고 또 다음 해 눈이 얹어지면서 무게를 더하고, 그 압력으로 단단한 얼음이 된다. 오크예퀴들은 2014...
입력:2019-08-28 15:05:01
‘제2의 최경주 만들기’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어린이 전도 골프 교실을 운영하는 장재득(인천 리더스골프클럽 대표·사진) 프로 골퍼가 기도하는 골퍼 ‘제2의 최경주 선수 만들기’ 프로젝트 어린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골프에 관심이 있거나 골프 선수가 되려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학생이 대상이다. 장 프로는 1974년부터 국내에서, 1997년부터 해외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10여년간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린이 골프 지도에 힘을 쏟아왔다. 자신이 운영하는 실내 골프 연습장에서 매주 토요일 어린이 400여명(연인원)에게 무료로 골프를 가르치고 전도했다.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입력:2019-08-28 11:05:01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볼리비아 대선 후보로 유력한 정치현 목사 지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남문기)가 26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야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정치현(49·사진) 목사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정 목사는 한국인 최초 해외 대선 출마가 유력하며 금명간 기독민주당(PDC) 공식 후보로 추대될 예정이다. 연합회는 스스로 “250만 미주 동포를 대표하는 단체”라며 “볼리비아 기독민주당 대표로 대선에 출마하는 한국계 정치현 박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볼리비아의 지하자원과 한국의 새마을정신의 융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 목사의 부친 정은실 선교사가 1982년 볼리비아에 정착해 종합병원 보건소 기독교종합대학 농장 ...
입력:2019-08-28 11:05:01
호수 위에서 출렁~ 황새 좇아 훨훨~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가 야간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풍광을 펼쳐내고 있다. 길이 402m인 ‘국내 최장 출렁다리’는 예산에서 복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황새의 몸통과 양 날개를 닮았다. 오른쪽 멀리 물고기 머리 모양의 예당호 수문도 풍경에 한몫하고 있다.대흥슬로시티 의좋은 형제 동상과 대흥동헌.황새공원 인근 하늘을 날아다니는 황새.독립운동가 이남규 고택의 사랑채(왼쪽)와 안채.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내포 땅이 충청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내포 땅에 충남 예산이 포함된다. 예산은 919년 고려 태조 왕건부터 지명으로 사...
입력:2019-08-28 06:55:01
[청사초롱-이종묵] 매미와 개구리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매미가 창에 붙어 죽어라 울어댄다. 옛사람은 청선(淸蟬)이라 하여 맑은 매미 울음소리를 가을의 상징으로 여겼건만 내 귀에는 그렇지 못하니 ‘공부’가 부족해서일까. 18세기 호남의 실학자 위백규(魏伯珪)는 ‘격물설(格物說)’이라는 글에서 매미를 이렇게 칭송했다. “살면서 다른 사물한테 요구함이 없는 놈이 매미다. 오직 그 요구하는 바가 없으므로 다른 사물과 다툼이 없다. 긴긴 여름 천명을 누리면서 맑은 그늘을 골라 그 즐거운 뜻으로 울음을 울다가, 서늘한 바람이 이르면 조물주의 뜻에 순응하여 돌아가 숨는다. 이 어찌 신선의 성품...
입력:2019-08-27 15:00:02
이동현 “나의 인대 팀에 바치겠다는 약속 못 지켜 아쉽다”
LG 트윈스의 이동현이 지난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계투로 나서 투구하고 있다. 이날 이동현은 프로야구 역대 12번째 700회 등판 기록을 달성했다. 연합뉴스27일 이동현이 은퇴 관련 심경을 밝힌 페이스북 전문 캡처. 연합뉴스“나의 인대를 팀에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아쉽다.” 선수생활 내내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면서도 700경기에 등판한 LG 트윈스의 마당쇠 이동현(36·사진)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퇴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이동현은 페이스북에 “인생의 절반 이상을 LG라는 대기업에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
입력:2019-08-27 11: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