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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한인 성도 함께 전도의 열정으로 거리를 달구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연합 거리전도에 나선 현지인 성도와 한인 성도들이 ‘잇츠 오케이 위드 지저스’가 적힌 티셔츠를 맞춰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복음의전함 제공파울리스타 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전달받은 복음광고 전도지를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 복음의전함 제공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연결하는 두트라 고속도로 옆 옥외광고판에 가로 12m 세로 4m 크기의 대형 복음광고가 게재된 모습.복음의전함 제공브라질 상파울루의 심장 파울리스타 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위로의 메시지로 물들었다. 6일 오후 2시(현지시간) ...
입력:2019-10-08 11:05:01
[100세 시대 ‘나이 수업’]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남쪽의 한 광역시에 있는 평생학습관에서 저녁 강의를 마치고 집이 있는 서울로 돌아가는 기차 안, 차창 밖으로는 캄캄한 어둠이 휙휙 뒤로 물러나고 멀리서 간간이 불빛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낮에는 새파란 하늘이 아득하게 높았고 햇빛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려서 ‘아, 가을이구나!’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오랜만에 기차로 먼 길을 오가서일까. 오래전 20대 때 부모님께 어렵게 허락을 받아 떠난 여행이 떠올랐다. 태어나 처음으로 밤 기차를 타고 들뜬 마음으로 친구들과 무릎을 맞대고 앉아 신나게 게임을 하며 놀다가 하나둘씩 잠에 곯아떨어졌다. 그러다 누가 먼저랄 것...
입력:2019-10-08 04:20:01
조선시대 여성들도 로션·영양크림 바르고 팩도 했다
조선시대 여성들도 로션(미안수)과 영양크림(면약)을 바르고 팩(밀랍)을 했다. 이런 화장품들의 성분이 옹주의 무덤에서 수입 화장 용구에 담긴 채 확인됐다. 2015년 경기도 남양주 삼패동에서 발굴된 화협옹주(1733~1752) 묘에서는 옹주가 생전에 사용했을 빗, 거울, 눈썹 먹 등 화장도구와 화장품이 담겨있던 소형 도자기가 묶음으로 발굴돼 시선을 끌었다. 화협옹주는 조선 21대 임금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의 친누나이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그간의 연구 성과를 오는 16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18세기 조선 왕실의 화장품과 화장문화’ 국제 학술...
입력:2019-10-07 15:10:01
“골프채로 말하자”… 사생활 논란 벙커 딛고 우승컵 든 케빈 나
케빈 나가 7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멀린 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마지막 날 연장 2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아내, 딸과 함께 트로피 앞에서 밝게 웃고 있는 케빈 나. AFP연합뉴스“누가 뭐래도 당당하고 행복합니다. 선수는 입을 다물고 골프채로 말해야 더 힘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금니를 물고 이를 갈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3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두고 사생활 논란에 대한 결백한 입장을 한국어로 말했다. 케빈 나는 7일(한국시간)...
입력:2019-10-07 15:05:02
평양 가는 손흥민 “무조건 경기만 생각하겠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왼쪽 사진)과 남태희가 2020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에 합류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벤투호의 황태자’ 남태희(알 사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여정인 북한전을 치르는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스리랑카전(10일·화성)과 북한전(15일·평양)을 앞두고 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손흥민은 1990년 이후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전에 ...
입력:2019-10-07 15:05:02
안 풀리네… 동병상련 ‘맨체스터 형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레드(가운데)가 7일(한국시간)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반칙을 저지른 뒤 마이크 딘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가운데)가 6일 울버햄튼전에서 2번째 골을 실점한 후 동료들에게 불만을 표하는 모습. AP연합뉴스맨체스터의 두 형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충격패에 빠지며 동반 침체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맨유는 부진 탈출이 요원하면서 이제는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최근 몇...
입력:2019-10-07 15:05:02
[목회자를 위한 추천 도서] 목회를 말하다
부산 수영로교회 담임 이규현 목사의 목회론이다. 그간 목회 여정을 통해 농축된 목회의 정수를 담았다. 목사의 정체성과 목회철학, 교회론, 설교, 자기 관리법 등을 자세하게 다뤘다. 교과서적 설명이 아니라 저자 자신이 현장에서 부딪히며 체득한 실제를 풀어냈다. 저자에 따르면 목사는 직업상 가장 별 볼 일 없고 어려운 일이다. 영혼을 돌보는 목양은 지루하고 긴 싸움이다. 그래서 분명한 목회론이 필요하다. 책의 첫 장에서는 목사가 누구인가를 정면으로 설명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관점이 아니라 심리적, 인간적 관점으로 치우친 오늘의 목회 현실을 예리하게 진단...
입력:2019-10-07 11:10:01
[함소아 한방교실] 면역력 길러주면 감기 걸린 또래와 놀아도 멀쩡
요즘은 만 1~2세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것이 매우 흔한 일이 됐다. 아직 면역 기능이 안정되지 않은 아이들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어울리다 보니 여러 병원균이나 사기(邪氣)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다. 한 명이 감기에 걸리면 같은 반 친구들이 우르르 감기를 앓기도 하고 수족구(手足口)병, 결막염, 장염, 수두, 독감 같은 각종 유행성 질환에 순식간에 전염된다. 실제로 지난 여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수족구병을 옮은 아이들이 아주 많은 것을 생각하면 다가올 겨울, 독감에 걸려 고생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가 단체생활을 ...
입력:2019-10-07 09:05:01
휴스턴·양키스 세긴 세네… DS 거침없는 2연승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게릿 콜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5판 3선승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 DS) 2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날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AL DS 2차전에서 쐐기 만루홈런을 날린 뉴욕 양키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 AP연합뉴스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양강으로 불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가 AL 디비전시리즈(DS)에서 나란히 2승 휘파람을 불었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5판 3선승제 AL DS 2차전에서 3...
입력:2019-10-06 15:10:01
유럽 축구판, 황색 경보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데 툴루즈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2-0으로 앞선 후반 8분 쐐기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지롱댕 드 보르도 공식 홈페이지 제공황희찬(잘츠부르크)이 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인도르프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제공‘황 듀오’ 황의조와 황희찬이 차근차근 유럽 무대를 정복해 나가고 있다.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나란히 환상적인 궤...
입력:2019-10-06 15:10:01
한국 미술관사의 상징, 이경성을 기리다
ⓒ임응식, 국립현대미술관 제공50주년을 맞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자축행사로 역대 관장 1명을 기리는 전시를 하고 있다. ‘이경성을 회고하다’전이 그것인데, 얼핏 집안 행사로 비칠 수 있지만 이경성(1919~2009·사진) 전 관장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그는 한국 미술관사에 남을 업적과 상징성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한국 최초의 미술 전문가 관장이다. 제9대(1981~1983)와 제11대(1986~1992) 두 번에 걸쳐 역대 최장수 관장으로 재임하며 미술관 행정 기틀을 다졌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경복궁, 덕수궁에 더부살이하다 1986년 과천관을 완공해 과천 시대를 열었을 때 그 사령탑을...
입력:2019-10-04 15:10:01
[정흥호 총장의 성경과 선교] 복음은 민족과 나라를 넘어 전파돼야 한다
아세아연합신학대 한국 학생들이 지난 3월 외국 학생들과 함께 경기도 양평 캠퍼스를 걷고 있다.정흥호 아신대 총장초대교회의 선교 사역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사도행전이다. 그래서 ‘선교행전’이란 제목을 붙이기도 한다. 사도행전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다면 첫째,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복음이 증거된다.(1:1~6:7) 둘째,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증거되기 시작한다.(6:8~9:31) 셋째, 지역과 경계를 넘어 복음이 크게 확장되는 역사를 보여준다.(9:32~28:31)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증거하는 공동체가 됐으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신 주 예수 ...
입력:2019-10-04 06:50:01
“풀타임 사역자 필요합니다, 제게 하나님 마음 부어주세요”
서울기독청년연합회가 2012년 11월 서울 KBS88체육관에서 개최한 ‘2012 홀리위크’에서 참석자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최상일 목사2011년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좀 더 많은 청년과 연합하고자 이름을 관악구기독청년연합회에서 서울기독청년연합회(서기청)로 변경했다. 이후 홀리위크뿐 아니라 청년운동 기도사역 아카데미 캠프 북한인권운동 등 나라와 민족을 위한 많은 사역을 진행했다. 그해에는 동성애를 옹호하고 기독교교육을 위축시키는 학생인권조례안의 문제점을 알리는 등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이때까지도 서기청 사역은 학교와 직장...
입력:2019-10-04 06:45:01
[둔감] 나는 왜, 잘 못하는 걸까… 그래, 좀 못하면 어때
픽사베이   픽사베이 살면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다. 그런데 똑같은 일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밤새 속앓이를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툴툴 털고 일어난다. 어떤 사람은 상처가 되는 말을 듣고 불같이 화를 내는 반면, 어떤 사람은 무심하게 넘겨버린다. 이렇게 스트레스에 강인한 사람과 취약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좌절감을 극복하는 마음 둔감력(鈍感力)이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와타나베 준이치는 둔한 감정...
입력:2019-10-04 06:45:01
[겨자씨] 나눠 주는 축복
‘얻는 것으로 생계는 유지하지만 주는 것으로 삶은 이뤄간다.’(We make a living by what we get, but we make a life by what we give)란 말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먹을 것도 필요하고 입을 것, 살 곳도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기 위해선 돈을 벌고 안전과 건강을 위한 보장도 갖춰야 합니다. 그 이외에 여러 필요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진정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은 베풀고 나눠줄 때 찾아옵니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녀를 위한 부모의 희생적인 사랑, 주변의 필요를 채워...
입력:2019-10-04 06:35:01
한국산 황소, 세계 최고의 방패도 뚫다
황희찬(왼쪽)이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전반 38분 발재간으로 버질 반 다이크의 수비를 벗겨내고 있다. 황희찬은 이어진 강력한 슈팅으로 잘츠부르크의 첫 골을 성공시켰다. AFP연합뉴스유럽 최고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발재간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황희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특급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잘츠부르크는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
입력:2019-10-03 15:10:01
[겨자씨] 배설물
10여년 전 티베트로 비전트립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티베트는 양과 염소도 목축하지만 주로 야크라는 뿔이 길고 털이 긴 가축을 많이 키웁니다. 시골길을 가다가 목축하는 집 옆에 쌓여있는 무더기를 봤는데 모두 야크의 배설물이었습니다. 티베트는 아직도 가축 배설물로 난방을 하는 집들이 많습니다. 농사를 짓는 지역에선 가축 배설물을 퇴비로 사용하지만, 티베트처럼 목축을 주로 하는 곳은 난방 연료로 사용하는 게 더 유용합니다. 가축 배설물에는 메탄과 유기성분이 다수 들어있어 땔감으로 충분합니다. 배설물은 악취가 나는 쓰레기로 여겨집니다. 배설물에서 방출...
입력:2019-10-03 11:05:01
[겨자씨] 야베스의 기도문
많은 사람이 역대상 4장 10절에 나오는 야베스의 기도를 좋아합니다.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라는 문장을 좋아하는 분들이 특히 많습니다. 이 기도를 하나님이 허락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좀 더 넓은 집에 살고 땅도 넓히고 재정 규모가 커지게 해달라”고 기도해도 된다고 부추길 때 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기도가 담고 있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야베스가 살던 시대는 사사시대였습니다. 그때는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해 질서가 없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이웃 나라들이 전쟁을 걸어오기도 했습니다. 약탈은 쉬지 않고 이어졌...
입력:2019-10-02 11:05:01
LPGA ‘톱3’ 휩쓴 한국선수들… 한 국가 독식 사상 처음
한국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톱3’를 싹쓸이했다. 한 국가의 랭킹 1~3위 독식은 여자골프 사상 처음이다. 올림픽 본선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의 관문은 더 좁아졌다. 이정은(활동명 이정은6)은 1일(한국시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홈페이지에 공개된 랭킹에서 3위로 도약했다. 지난주 랭킹은 4위였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상승세를 유지해 개인 최고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기존 3위였던 렉시 톰슨(미국)은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고진영은 1위, 박성현은 2위를 그대로 지켰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랭킹 1~3위를 모두 점령했다. 2006년부...
입력:2019-10-01 21:10:01
[겨자씨] 실천
강원도의 외딴 마을인 단강에서 첫 목회를 시작할 때 마을 할아버지께 들은 말이 있습니다. 한문에 조예가 깊은 어른이었습니다. 그는 신앙인들이 자신이 믿는 것을 실천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실천(實踐)이란 말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열매 실’(實)은 ‘갓머리’와 ‘어미 모’(母)와 ‘조개 패’(貝)가 합해진 글자입니다. 갓머리에는 하늘이라는 뜻이 있고 조개는 과거 화폐로 쓰였습니다. 한자에 ‘조개 패’가 들어가면 보통 재물과 관련이 있습니다. ‘열매 실’은 하늘이 주신 보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쌀 한 톨도, 콩 한 알도, 우리 자녀들도 마찬가지입...
입력:2019-10-01 11:05:02
[함소아 한방교실] 비염, 10세 넘으면 만성적 단계 진입 ‘고질병’ 된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재채기와 콧물로 고생하는 때다. 비염은 아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 중 하나인데, 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비염 있는 아이들은 잠을 깊이 자기 어렵고 입맛을 잃어 영양이 불균형해지며 알레르기 항원이 유행할 때마다 병치레를 한다. 한창 자라야 하는 시기에 성장호르몬 분비와 성장에 필요한 기본 에너지가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늦어도 만 10세까지는 비염 치료를 끝내고 이후 1~2년간 성장을 위한 기본 체력과 영양, 정기를 쌓아야 한다. 그래야 2차 성장기, 즉 사춘기에 성장 에너지를 더 마음껏 ...
입력:2019-09-30 06:40:01
[정흥호 총장의 성경과 선교]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됐다면 삶이 거듭나야 한다
지난해 4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와 캄보디아 시엠립 교육청이 협약을 맺은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흥호 아신대 총장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함에 있어 그 표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셨다. 첫째, 병든 자가 고침을 받고 귀신 들린 자가 자유케 되며 죽은 자가 살아났다. 이런 기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단지 세상 사람들이 놀랄 만한 어떤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들에 대한 구원의 표적이 무엇인지를 실제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둘째, 예수님은 이런 구원의 기적들을 통...
입력:2019-09-27 06:00:02
[겨자씨] 바위를 품은 삶
포르투갈 몬산투엔 아주 특별한 마을이 있습니다. 하루에 버스가 한 대 혹은 두 대만 오가는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일부러 그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몬산투 사람들은 바위가 이 땅의 주인이라는 특별한 철학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위를 이고 있는 지붕으로 된 집, 바위가 집 안의 벽을 통과하는 집, 욕실의 한쪽 벽이 바위로 된 집이 있습니다. 집을 지을 때 바위를 부수지 않고 바위를 품고 집을 지었던 것입니다. 집을 지으려면 바위를 피하거나 부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몬산투는 바위를 품고 바위와 함께 살면서 매우 멋지고 특별...
입력:2019-09-23 11:05:01
[겨자씨] 인생이 풀린다
한국 문화에는 ‘풀림’이 스며 있습니다. 서양음악 오케스트라 마지막은 “짠, 짠, 빠빠빠 밤!” 하며 끝나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도 손뼉 칠 때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음악 가야금산조를 들어보면 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으로 장단을 점점 빠르게 몰고 나가다가 갑자기 확 느려집니다. 그리고 “둥~두둥~당” 하며 느리고 작은 소리로 끝납니다. 끝난 줄도 모르게 끝나버려 박수 치는 타이밍 잡기도 모호합니다. 판소리는 풀림입니다. 판소리 5마당으로 불리는 흥부가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 등은 모두 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야기 구조입니다. 비극적...
입력:2019-09-22 11:05:01
[200자 읽기] 지속 가능한 희망은 무엇인가
자기계발서 ‘신경 끄기의 기술’로 서점가를 들썩이게 만든 저자의 신작이다. ‘신경 끄기의 기술’은 세계적으로 800만부 넘는 판매고를 올린 특급 베스트셀러였다. 전작에서 저자는 “포기하고 내려놓는 법”을 가르쳐주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지속 가능한 희망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려준다. 그는 고통 없는 삶이란 없다고,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재호 옮김, 352쪽, 1만6000원.
입력:2019-09-20 15:10:01